|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 항아리는 왕실의 권위와 위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의궤와 궁중기록화 등에서 발견된다"며 "다섯 개의 발톱을 힘차게 펼쳐 여의주를 좇는 박진감 넘치는 용의 모습을 생생히 표현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외에 알려진 이같은 도자기는 단 10여점. 특히 이번 기증품은 지난 1990년대 후반 금호석유화학 측이 소장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다. 보존처리를 거쳐 오는 2012년 8월에 일반 전시될 예정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특정 문화재를 한 기업이 소장하는 것보다 국립고궁박물관 같은 전문기관이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이번에 기증하는 백자청화운룡문호를 통해 국민 모두가 조선 왕실문화의 품격을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변동성 투자에 이것만한 것 없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