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훈풍 지속..460선 접근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460선에 근접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15포인트(1.13%) 오른 459.06에 장을 마감했다. 12거래일 만에 장중 46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6% 오른 462.82로 시작했다. 해외발 훈풍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132억원, 개인은 59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장중 한때 2% 이상의 급등 흐름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이 200억원 가까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시장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0.11% 하락하며 약보합세에 그쳤고, 다음(035720)과 CJ오쇼핑(035760)은 각각 1.55%, 0.41%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켐텍(003670)은 3.89% 올랐고, CJ E&M(130960)도 1.64% 상승했다. 메디포스트(078160)와 젬백스(082270)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메디포스트는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젬백스는 6.82% 급등했다. 특히 메디포스트는 최근 주가 급등세에 따라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 코스닥 시총순위 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운송장비, 부품이 3.60%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운송과 비금속, 건설 업종이 3% 넘게 뛰었다. 의료, 정밀기기와 신성장기업부, 소프트웨어 등도 2%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 업종 가운데 반도체, 출판 매체복제, 인터넷만이 하락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가스관 테마주와 박원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북한을 거치는 한-러 천연가스 사업 협상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하이스틸(071090)이 11.6% 올랐다. 홍석규 회장이 박원순 후보와 경기고 동기라는 점이 부각된 휘닉스컴(037270)은 6거래일 연속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7249만주, 거래대금은 2조7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4개를 포함한 6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 297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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