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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연쇄 폭발 소식에 시총상위株 동반 `급락`

신혜연 기자I 2011.03.15 11:42:30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일본에서 잇따른 원전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총상위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11시38분 현재 시총상위 30위권내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SK이노베이션(096770)OCI(010060) 등 두 종목에 불과하다.

앞서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11시 기자회견에서 "오전 9시38분경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4호기 원자로가 있는 건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1호기가 처음 폭발에 이어 14일 3호기 2차 폭발, 그리고 이날 2호기 3차 폭발과 함께 4호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3% 이상 미끄러지며 86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005490)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화재(000810), 하나금융지주 등도 모두 2~3% 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하이닉스(000660)현대제철(004020) 등은 4% 넘게 하락하며 시총30위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미끄러지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 급락한 1931.7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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