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15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 수전력청(ADWEA)이 발주한 11억3000만달러 규모의 `슈웨이하트 S3 민자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한국전력공사와 일본 스미토모상사 컨소시엄의 시공사로 사업에 참여해 설계, 구매, 시공(EPC)을 일괄 수행하게 되며, 총 사업비 11억3000만달러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6억5000만달러다.
`슈웨이하트 S3 민자 복합화력 발전소`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남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슈웨이하트 공단 지대에 1600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올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36개월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부문 매출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연초부터 7억3000만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발전소 공사, 2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스와니병원 공사에 이어 이번 공사까지 수주하면서 올해 해외수주 목표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말 산업은행으로의 인수가 확정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발주처가 미뤄왔던 계약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해도 해외수주 목표 53억달러는 초과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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