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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증시)1400선 넘으면 차익실현해라

김경민 기자I 2009.04.28 14:58:56

삼성證 "1Q실적 양호…IT·자동차 관심"
주가 상승은 부담…단기조정 가능성 염두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삼성증권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모멘텀으로 내달에도 4월과 비슷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가격 상승에 따른 단기조정 가능성도 높아 1400선 이상에서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5월 예상 코스피 밴드는 1250~1400선을 제시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28일 `5월 주식시장 전망-하프타임`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 1분기 실적 발표는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종목별로는 IT와 자동차 업종을 포함한 경기민감주가 저점을 통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파트장은 이어 "국내 기업 실적 전망치는 3월 이후 저점을 형성하고 돌아서기 시작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4분기가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이 고평가 영역으로 들어섰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오 파트장은 "일부 기술적 지표는 이전과는 달리 단기 조정 국면을 암시하고 있다"며 "1400선을 넘어서는 랠리가 진행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IT, 자동차, 금융, 건설업종 등과 정부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그린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우리투자증권(005940) 대림산업(000210) 두산(000150) 등을 비롯해 태양광과 풍력, LED, 그린카 등 관련주인 LG화학(051910) 태웅(044490) LS산전(010120) 효성(004800) KCC(002380) OCI(010060) 등을 추천했다.

아울러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플레이션 시대인만큼 자산가치주에도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해당 종목으로는 한국철강(104700) 풍산(103140) 고려아연(010130) SK에너지(09677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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