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중소형 포털사이트들이 제17대 대통령선거 관련 코너에서만큼은 선두권 포털들에 대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리안클릭 및 각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야후코리아의 대선코너 순방문자수(UV)는 136만9622명으로, NHN(035420)이 서비스하는 네이버의 62만3131명을 크게 앞질렀다. KTH(036030)의 파란 역시 다음과 네이트를 제치고 3위까지 치솟았다.
이달 들어서도 이런 현상은 지속돼 3일 기준으로 야후코리아의 방문자수는 86만122명에 달했고 파란도 21만8861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 8월과 비교해 각각 4배, 7배 늘어난 수치다.
이는 네이버가 개별 정치기사에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제한적인 정책을 펴온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또한 네이버나 다음(035720)은 파란이나 야후코리아에 비해 젊은 이용자가 많이 몰리고 있어 상대적으로 대선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이 적다.
실제로 야후코리아는 포털 가운데 가장 빠른 지난 3월 대선코너를 개설했고 6월부터 후보 관련 선호도를 지속적으로 여론조사하는 등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자 정치기사에도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댓글을 허용한 이후로도 대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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