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설리기자] 한국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가 이틀째를 맞으면서 일산 한국국제종합전시장(킨텍스, KINTEX)이 열기로 뜨겁다.
1만여평의 전시장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시회를 관람하러 온 게이머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전일 1만4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주말인 내일(12일)과 모레(13일) 관람객이 몰려 당초 목표였던 10만 관람객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게임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겨울방학에 맞춰 출시될 게임을 전면에 내세우며 게이머 총공략에 나섰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캐주얼 게임포털 `플레이엔씨(PlayNC)를 전면에 내세워 약 163평 규모의 부스를 세우고 5개 게임을 선보였다. 테니스게임 `스매쉬스타`와 로봇 액션게임 `엑스틸`, 스노우보드 게임 `SP JAM`의 동영상과 슈팅게임 `토이스트라이커`와 공개시범서비스를 준비중인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시티 오브 히어로`의 플레이 동영상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일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 각종 이벤트와 볼거리로 관람객의 발길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웹젠(069080)도 같은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차기 주력 MMORPG `썬(SUN)`을 필두로 1인칭 슈팅게임 `헉슬리`, 무협게임 `일기당천`, `APB`, `위키`, `파르페 스테이션` 등 신작 게임을 전시했다. 특히 `썬`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한빛소프트(047080)는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대중에 첫 공개하고 `네오스팀`, `신야구` 등 총 6개 게임을 전시했다.
넥슨은 신작 `제라`, `빅샷`을 비롯해 인기게임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총 7개 게임을 전시했다. 특히 대형 원형 상영관을 마련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는 `제라` 동영상을 시연했다.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035420)은 온라인 대전 격투게임 `권호`와 캐주얼 건슈팅게임 `건스터`를 선보였다. NHN은 전시기간인 나흘동안 현재 비공개시범서비스 중인 `권호`의 프리시범서비스를 진행해 한게임 회원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라비티는 1인칭 슈팅게임 `페이퍼맨`과 게임포털 `스타이리아`를 구성할 캐주얼게임 등 다양한 신작 게임을 전시했다. 특히 `라그나로크 브랜드관`을 별도로 마련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다양한 `라그나로크` 컨텐츠를 선보였다.
이젠엔터테인먼트는 이수영 대표가 직접 나서 한국축구협회(KFA)와 계약을 맺고 개발중인 캐주얼 축구게임 `레드카드`와 무용게임 `아프로비스킷`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도 인기게임 `프리스타일`에 이은 신작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고스트X`를 선보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크림프`와 `창천`, `청인` 등 새로운 게임의 동영상을 공개했으며 윈디소프트는 액션게임 `버즈펠로우즈`와 슈팅게임 `루디팡` 등 신작게임 5개를 전시했다.
통신업체로는 SK텔레콤(017670)이 유일하게 모바일 게임 부스를 차리고 유무선 게임포털 `GXG` 게임들을 소개했다.
비디오게임업체로 유일하게 G스타에 참가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ECK)는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발매하는 `삐뽀사루겟츄3`와 `토크맨` 등 45개의 플레이스테이션2(PS2)와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특히 차세대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국내 최초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공개했다. 이와함께 전자책과 만화 등 다양한 컨텐츠를 메모리스틱에 저장해 볼 수 있는 `PSP컨텐츠 뷰어` 다운로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전시 기간동안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밖에 세가, 인텔, 코나미, ATI 등 해외 업체들도 참가해 부스를 차리고 비지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