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UBS워버그증권은 대한항공 조종사의 파업과 관련, 대한한공의 올해 예상 손실이 노무비 부담 가중으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비중축소(Reduce)"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UBS워버그증권은 12일자 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은 조종사의 파업으로 80% 정도의 운항 차질을 빚는 가운데 하루에 203억원의 손실 및 파업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항공산업 파업은 특성상 단기적이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파업을 감안하면 이번 파업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아 목표가 5500원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외국인 조종사와 국내 조종사간 임금차이가 좁혀지면 연간 비행사당 5만50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 노무비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대항한공 1400명의 조종사는 이날 외국인 조종사와 동일한 임금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