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특징주]룰루레몬, 2분기 매출 부진에 시간외서 17% 급락…연간 전망치도 낮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주영 기자I 2026.09.04 06:22:0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룰루레몬 애슬레틱(LULU)이 부진한 실적과 연간 전망치 하향 조정까지 더해지며 시간외 거래에서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 중이다.

3일(현지시간) 룰루레몬이 공개한 2026년 7월 말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 감소한 24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4억6000만달러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동일한 점포 매출은 9% 급감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92달러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인 1.82달러를 상회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관세 환급금 및 관련 이자에 따른 일회성 이익 0.86달러가 포함된 수치였다. 이를 제외하면 2.06달러 정도다.

더 큰 타격을 준 것은 향후 전망이었다. 룰루레몬 경영진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제시했던 보합~1% 하락보다 낮은 5%~7% 감소로 하향 조정하고, EPS 전망치도 이전에 제시했던 10.95달러~11.15달러로다 낮은 9.48달러~9.73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또한 현재 10월 말 기준 3분기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가이던스를 내놓았다. 이번 실적 충격은 오는 8일 하이디 오닐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공식 취임을 앞두고 발표되어 본격적인 경영 체질 개선에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111달러로 낮추고 제프리스와 에버코어 ISI가 보유(Hold) 의견을 유지하는 등 이미 시장의 경계감이 높았던 상황에서 북미 지역의 지속적인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가 겹쳤음을 보여주었다. 매출 부진과 일회성 요인에 가려진 실상, 대폭적인 가이던스 하향, 리더십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결국 이날 1.42% 상승으로 정규장 거래를 마친 룰루레몬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9분 시간외 거래에서 17.27% 급락하며 100.74달러까지 후퇴하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