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K-Med' 베트남서 동남아 의료기기 시장 공략 정조준

이선우 기자I 2023.06.13 14:14:49

킨텍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공동 주최
15~17일 호치민, 150개사 200부스 규모
세라젬, 웨이센 등 메드테크 기업 총출동

오는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막하는 ‘K-Med Expo’ 행사 포스터 (사진=킨텍스 제공)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킨텍스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케이-메드 엑스포 베트남’(K-Med Expo Vietnam)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호치민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다. 베트남 등 동남아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위해 킨텍스와 의료기기산업협회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산업 박람회다.

‘메디컬 혁신’(Discover! The Medical Innova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150개 기업이 참여, 총 200부스 규모로 열린다. 안과와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 전통적인 의료 분야는 물론 원격의료, AI(인공지능), 웨어러블, 재활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에 있는 최신 의료기기 분야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선 홈헬스케어 전문회사 ‘세라젬’을 비롯해 필러·한방침 분야 대표기업 ‘동방메디컬’, 치과기자재 대표 브랜드 ‘오스템 임플란트’, ‘제일메디칼 코퍼레이션’ 등이 대거 행사에 참여한다. 건강관리기기 제조회사 ‘대양의료기’와 고품질 영상진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젬스헬스케어’, ‘메디아나(MEDIANA)’ 등도 이번 행사에서 동남아 의료기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3에서 AI 소화기 내시경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웨이센’, 재생의학 전문기업 ‘엔파인더스(NFINDERS)’, 레이저와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기술을 선도한 1세대 기업 ‘원텍(WONTECH)’ 등 메디테크 기업들도 참여한다.

이 박람회는 베트남 현지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컨펙스(ConfEx) 행사로 열린다. 컨펙스는 전시·박람회와 연계해 콘퍼런스, 세미나 등 컨벤션 행사를 동시에 여는 행사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독일 베를린 IFA 등 세계 3대 IT전시회가 모두 여기에 속한다.

케이 메드 엑스포 기간 중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는 베트남 팜응옥탁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미용성형레이저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킨텍스는 이 행사를 통해 베트남 현지 병의원 관계자 등 1000여명의 현지 의료 전문가들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KOTRA) 호치민 무역관, 경기북부지원단이 진행하는 수출상담회에는 약 840개사의 동남아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류재원 킨텍스 사업부사장은 “첫 행사임에도 국내외에서 우수 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면서 현지 관련 기관과 기업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국내 기업들의 동남아 의료기기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막판까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바이어 등 참관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