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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터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에 미국 경제가 매우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목표에는 여전히 못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 발표된 3월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신규 취업자가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91만6000명 증가했다는 사실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면서도 “작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하기 직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85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메스터 총재는 “더 많은 일자리 증가가 확인돼야만 지금까지 봐온 (경제지표) 개선보다 더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그 이전까지는 통화정책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매우 신중하게 인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 내에서 상대적으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인물로 꼽히는 메스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이 코로나19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전향적인 통화정책을 쓰고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메스터 총재도 “앞으로 몇 개월 간 더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 경영자들은 고객들에게 더 높은 비용을 전가하기 힘들다고 얘기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또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채권금리 상승이 무질하게 진행되지 않았던 데다 (금리 상승은) 경제 전망이 더 좋아졌다는 점을 반영하는 만큼 당장 연준이 이에 대응해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