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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앞으로 5년간 총사업비 17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모사업으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기반의 융복합 콘텐츠로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내용이다.
대전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서구 만년동에 스타트업 기업 공간, 멘토링 공간, 네트워크 공간, 테스트베드 등 콘텐츠기업 수요 중심의 최적화된 공간을 구축한다.
이어 콘텐츠 제작과 실증지원, 국내외 마케팅지원 등 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전 콘텐츠 기업의 창작-창업-성장 단계별 육성체계를 완성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이끌기 위한 중심거점을 조성해 지역 특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청사진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7030 대전, 문화융성도시 대전’의 내실 있는 추진과 콘텐츠 산업의 도시간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위한 조례제정 등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또 콘텐츠산업 비전선포식, 콘텐츠지역거점기관 선정, 콘텐츠산업중장기발전계획 수립 등 행정지원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이(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 대전콘텐츠 코리아 랩 조성, 지역 청년인재 크리에이터 양성사업 등 6개 공모사업에 선정, 23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를 대전에 유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콘텐츠와 문화기술(CT)을 융·복합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인프라 집적화로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