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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 김정은 신상 보도 "추측에 가까워…유고 시, 내부 혼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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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기자I 2020.04.23 10: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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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출연
"김정은 건강, 최고위급 간부라 해서 알 수 있는 상황 아냐"
"다만, 소식 알리지 않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
"평양, 사재기 현상 감지…봉쇄, 팩트 확인 힘들어"

16일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강남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뒤 소감을 말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서울 강남갑)이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관련) 지금 나돌고 있는 여러 가지 보도들은 추측에 가깝다”고 말했다.

태 당선인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북한에서 최고 존엄이라고 하는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진짜 극소수”라며 “예를 들면 이설주는 부인이니까 알고 옆에서 보좌하는 집사들 외에는 최고위급 간부라고 해서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보도들을 보면 ‘북중 국경에 나와 있는 북한 사람들을 통해서 들었다’, ‘북한 내부에서 흘러나온 소식이다’는데, 저도 북한 외무성에 있었지만 최고 존엄, 북한 지도자의 김 씨 일가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최고위급 기밀사항에 해당한다”면서 “그가 무슨 수술을 받았는지 구체적인 상황을 가지고 이렇다저렇다 말한다는 것은 추측에 가깝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이 김 위원장에 대한 소식을 알리지 않고 있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동향이다고 짚었다. 태 당선인은 “4월 15일은 김일성 생일인데 김정은이 안 나왔다”며 “이건 북한 주민 전체가 다 알고 있다, 북한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 혹은 가장 가까운 친구들끼리 ‘왜 안 나왔을까’ 대단히 궁금할 것이고 이 궁금증은 지금 북한에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22일)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언급한 ‘평양 봉쇄’에 대해서는 “평양에 사재기와 같은 현상이 지금 감지되고 있다고 한다”며 “실제 완전 봉쇄했느냐, 안 했느냐는 팩트로 확인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 유고시에 북한 체제에 큰 혼란은 없을 거로 전망했다. 태 당선인은 “만약 김정은이 중태에 빠지거나 혹은 사망한다 해서 즉시 북한 내부 혼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며 “왜냐면 북한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맹목적으로 상부지시를 따르는 데에 습관 돼 있다. 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북한 상층에서 김정은이 사망했다, 그래서 이제부터 김여정에 의한 새로운 지도체제로 간다면 일단 밑에 바닥에 있는 북한 주민은 체제에 따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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