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트위터, 리눅스재단..블록체인 행보 넓히는 글로벌 IT 생태계

이재운 기자I 2018.09.07 10:19:25

IBM, 개인 헬스케어 데이터 블록체인 저장·유통
트위터는 가짜정보-사기행위 방지에 활용 검토
리눅스재단 기업환경 맞춤 개발자 교육과정 운영

리눅스재단 edX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글로벌 IT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을 자신들의 생태계와 연동하기 위한 노력 속에, 헬스케어부터 사기피해 방지까지 활용 분야도 다양하다.

7일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의 블록체인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IBM은 ‘휴-머니티.코(Hu-manity.co)’와 협업해 미국에서 헬스케어 개인정보 자산을 블록체인 플랫폼에 저장하고 유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휴-머니티.코는 수백만명의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한 뒤 활용하는 전문 업체로, 이를 블록체인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빠르게 저장, 유통시키는데 IBM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다.

개인정보와 의료정보는 암 연구 등 일부 목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자가 지정할 수 있다.

트위터는 잘못된 정보나 사기(scam)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은 아직 열리지 않은 잠재력(untapped potential)을 갖고 있는 기술”이라며 “우리가 아직 깊이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트위터가 직면한 문제 해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트위터는 페이스북 등 다른 소셜미디어(SNS)와 마찬가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에 관한 정보가 트위터로 많이 전파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위터의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

리눅스 운영체제(OS)를 비롯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주도하는 리눅스재단은 블록체인 트레이닝 코스를 새로 개설했다. ‘블록체인 포 비즈니스(Blockchain for Business)’라는 이름의 교육과정은 전문가 양성 목적으로 운영한다. 10만명 이상의 하이퍼렛저 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환경에 맞는 블록체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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