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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오피스텔 전국 1만650실 쏟아진다

김기덕 기자I 2017.05.02 10:30:24

수도권 86% 집중… 용인 역북지구·인천 송도국제신도시 등

△대선 이후 5~6월 오피스텔 공급 물량[리얼투데이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건설사들이 오는 9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 이후 전국에 오피스텔 1만 가구 이상을 쏟아낼 전망이다. 특히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선 이후 6월까지 전국 19개 단지 총 1만650실의 오피스텔 물량이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4720실(7곳) △인천 4481실(4곳) △울산 444실(1곳) △제주 372실(1곳) △서울 365실(2곳) △대구 108실(1곳) △세종 64실(1곳) △충북 50실(1곳) △전북 46실(1곳) 등의 순이다.

오피스텔 물량은 전체 86%가 수도권에 집중된다. 특히 용인 역북도시개발지구, 고양 관광문화단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량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의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분양권 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감소하고 있다”며 “시세차익 대신 연금처럼 매달 높고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한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요 단지로는 안강건설이 5월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 복합용지 2블록 일대에 ‘안강 더 럭스나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1개동에 총 468실(전용면적 20~51㎡)로 조성된다. 행정타운이 가까워 용인시청, 교육청, 경찰서, 법원 등을 이용하기 쉽다. 단지 인근에 명지대와 용인대, 용인 세브란스 병원, 용인테크노밸리(2018년 준공예정) 등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576-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단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 200가구(전용면적 59~61㎡ )와 오피스텔 150실(59㎡)이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 바로 앞에 들어서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924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36층, 총 924실(전용면적 23~57㎡)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반경 1㎞내 현대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의 대형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현대건설은 6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R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9개 동, 총 2784실(전용면적 84㎡)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역(2020년 개통 예정), 인천타워대로, 센트럴로 등이 가까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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