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노원구는 지역사회의 미디어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원마을미디어지원센터를 건립한다.
구는 약 23억원을 들여 상계동 194-28번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80㎡ 규모의 마을미디어지원센터를 2018년 4월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미디어지원센터에는 영상스튜디오, 편집실, 기자재실, 라디오 스튜디오, 디지털교육실, 강의실, DVD감상실, 동아리방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미디어교육, 구민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소외계층 미디어 활동지원, 지역문화시설 연계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센터는 마을 미디어활동의 거점역할을 하며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지역사회의 소통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는 전문 미디어 인력을 채용해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족, 청소년 등 소외계층의 미디어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노원구에는 노원유쓰케스트(Nowon Youth Cast), 노원 FM, 마들창조학교, 영상을 좋아하는 다락방, 노원지역 청소년 인권동아리 ‘화야’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공동체라디오, 팟캐스트 방송, 로컬 간행물 출간, 여행 상품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마을 공동체 복원운동의 일환으로 마을살이를 공유하고 보존하는데 미디어지원센터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립과 운영 모든 부문에서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