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원내대표는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를 많이 받았지만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의미있는 지지율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실시한 7월 3주차 여론조사(유권자 1003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유 전 원내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4%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16%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포인트 상승한 15%로 2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주와 동일한 12%로 3위였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8%)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6%), 김문수 전 경기지사(4%)·유 전 원내대표(4%)·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4%), 이재명 성남시장(2%) 순이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전체 응답자 기준에서는 4% 지지율을 올렸지만,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불과 2%의 지지를 받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김무성(32%), 오세훈(12%), 김문수(8%), 정몽준(6%), 유승민(2%) 순으로 택했다. 대신 새정치연합 지지층 4%와 무당층 6%가 유 전 원내대표를 꼽았다.
갤럽은 “유 전 원내대표는 여권의 유력 정치인으로 야권과 중도층을 아우르지만, 새누리당 내 경쟁에서는 아직 열세”라며 “유 전 원내대표로 인한 새누리당의 외연 확장 가능성을 논하는 것도 시기상조인 듯하나 국회법 개정안에서 시작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존재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
☞ 朴대통령 지지율 32%로 2%p 하락…劉사퇴 영향<갤럽>
☞ 朴대통령 지지율 34%로 1%P 상승<갤럽>
☞ 朴대통령 지지율 33%…4%P 반등<갤럽>
☞ 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29%…역대 최저"(종합)
☞ 메르스 감염 우려 62% vs 우려 안돼 37%<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