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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佛 패션브랜드 '이치아더' 독점 유통 계약

염지현 기자I 2015.06.10 11:07:13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 그룹의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치아더(Each X Other)’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섬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주요 백화점에 이치아더 단독 매장 10여개를 열 방침이다. 이치 아더가 편집매장 입점이 아닌 단독매장을 여는 것은 프랑스 현지를 제외한 국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치아더는 2012년 패션디자이너와 아트디렉터가 손 잡고 시작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프랑스, 미국, 영국, 일본 등 20개국 170개 주요 편집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매 시즌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컬렉션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고, 현재까지 약 40여명의 예술가와 함께 협업했다.

국내에선 지난 2013년부터 한섬의 해외패션 편집매장 ‘톰그레이하운드’에서 주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톰그레이하운드’에 전개된 수십여 해외 유명브랜드 상품 중에서도 단일 브랜드 기준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이 검증됐다”고 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섬은 ‘이치 아더’ 단독 매장을 통해 여성 의류패션 상품을 전개하고 추후 남성의류패션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판매가는 티셔츠가 10만원대부터 드레스 40만원대 부터, 바지가 30만원대부터다.

한섬은 지난해부터 핸드백&액세서리 브랜드 ‘덱케’를 론칭, 잡화시장 공략에 나서는 동시에 벨스타프, 지미추, 발리 등 유명 해외패션 브랜드 확대를 통해 해외패션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도 복수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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