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 교수는 2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고용노동부에서 ‘창조경제’를 주제로 열린 파워특강에서 “자원 최빈국인 이스라엘이 과학기술로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것은 후츠파 정신을 바탕으로 창조경제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창조 경제의 기반을 후츠파 정신에서 찾을 것을 권고했다.
후츠파는 ‘뻔뻔함, 당돌함, 도전, 놀라운 용기, 창의’ 등을 뜻하는 이스라엘 고유 단어다. 후츠파 정신의 7가지 요소는 형식타파(Informality), 질문의 권리(Questioning Authority), 섞임(Mashing up), 위험 감수(Risk taking), 목표지향(Mission Orientation), 끈질김(Tenacity), 실패로부터의 교훈(Learning from failure) 이다.
윤 교수는 “남에게 서슴없이 간섭하고, 질문하는 후츠파 정신이 필요하다”며 “특히 토론은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질문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훌륭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상상하고 질문하며 토론하는 문화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특강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현옥 차관을 비롯해 실·국장이 대거 참석해 윤 교수 강연에 귀를 귀울였다.
윤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교육·과학 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주요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구상에 참여했다. 또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국정 현안 토론회에서 ‘가치창출과 일자리를 만드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