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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리튬 2차전지용 음극재공장 준공

한규란 기자I 2012.05.24 14:35:20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GS칼텍스는 24일 구미산업단지에서 자회사인 파워카본테크놀러지(PCT)의 리튬 2차전지용 음극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외부 전원을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다. 음극재는 양극재·전해질·분리막과 함께 리튬 이온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로 쓰인다.

이번에 완공된 PCT 구미 공장은 연산 2000톤 규모의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올해 세계 리튬 2차전지용 소프트카본 음극재 시장 수요의 100%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 자체기술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소프트카본계 음극재 개발에 성공했다.

GS칼텍스가 생산하는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코크스(Cokes)에 1000℃ 수준의 열을 가해 만든다. 기존의 흑연 음극재나 하드카본계 음극재와 달리 출력이 높고 충전 시간이 짧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연구진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음극재의 양산 시스템이 준공돼 기쁨이 배가되는 것 같다"며 "향후 기존 이중층 커패시터용(EDLC) 탄소소재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소재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파워카본테크놀러지 구미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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