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해 폐쇄한 A1 PDP 생산라인의 활용여부를 놓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LG전자가 결국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A1라인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구미에 위치한 A1 PDP생산라인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1 생산라인은 하나의 기판으로 42인치 PDP 1장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이다.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7월 폐쇄된 이후 현재 PDP 시험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A1 라인의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매각을 포함한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이미 상당기간전부터 LG전자가 PDP생산라인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최근 디스플레이시장이 위축되면서 LG전자 PDP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이같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LG전자가 활용가치가 낮은 PDP 생산라인 매각에 나설 경우 인수 대상자는 창홍 등 중국업체들이 가장 유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검토결과 매각보다 자체적으로 생산성을 높여 활용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릴수도 있다"며 "아직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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