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상용기자] 25일 코스피가 조정 하루만에 다시 반등하고 있다.
이달말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추가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경제성장률도 양호하게 나와 탄탄한 경기모멘텀을 확인시켜줬다.
이날 한국을 찾은 워렌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한국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여전하며 최근 주가 오름세는 버블로 보기 어렵다며 낙관적 전망을 피력, 시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다만, 중국증시의 가파른 조정과 추가 긴축 강도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개장초 상승탄력에는 다소 못미치는 모습이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 오르는 종목 보다는 내리는 종목이 많아 종목 슬림화 현상이 재현될 조짐이다.
오후 2시36분 현재 코스피는 1.41% 오른 1960.59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기계와 운수창고 철강 조선 화학 등 기존 중국관련 주도주들이 가파르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잠시 숨을 골랐던 두산중공업은 다시 급등하며 기계업종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현재 13.24% 오른 1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운수창고업종의 기린아인 STX팬오션(028670)은 상한가 부근을 맴돌며 사흘째 급등세다.
철강 대형주인 포스코(005490)도 버핏 회장의 변치않는 사랑에 3.36% 오르고 있다.
건설과 유통 등 내수주의 오름세도 좋다. 건설업종내에선 두산건설과 현대산업 동부건설 등이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내수경기 회복이 지표로 확인되면서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 호텔신라 등 유통 대표주들도 양호한 흐름이다.
수급상으로는 프로그램 매수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들의 순매도 규모는 오후들어 조금씩 줄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지수는 오르고 있지만 상승종목은 375개로 하락종목(419개) 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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