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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테마가 뜬다..철강업에 발 담그자"

김세형 기자I 2007.08.30 15:22:35

새로 철강업 시작하는 상장기업 속출
사업목적 철강업 추가·철강업체와 합병등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포스코(005490)를 중심으로 철강업체가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 철강업을 시작하려는 상장사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시장은 역시나하는 반응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 관련업체가 우회상장한 것을 비롯해 케이앤엔터테인(037830)먼트 등 몇몇 기업이 철강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말 아연도금 철판 판매 및 각종 철강제품 제조업체인 디케이디디앤아이가 와이즈콘트롤과 합병을 결의, 현재 우회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2일 무학은 계열회사로서 전기강판 사업을 하는 무학스틸을 사업다각화를 위해 합병키로 결의했다.

최근 케이앤엔터테인먼트는 철강그룹인 동국제강 일가의 참여 소식속에 새로 철강업을 추진키로 했다. 케이앤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은 소식에 이날까지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 정관상 사업목적에 철강업을 새로 추가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두림티앤씨가 지난 2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철강 구조물 및 산업기계 제작 판매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한국통신데이타는 이날 주주총회소집통고사항을 통해 조만간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에너지 사업 등과 함께 `철강 및 비철금속 수출입, 저장, 판매업`을 추가키로 했다. 당초 결의했던 주총 소집 결의에는 이같은 내용이 없었지만 최근 변경됐다.

동일철강은 원래 철강업체지만 이날까지 1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범한판토스 구본호씨의 인수 효과에다 대규모 증자를 실시하면서 기존 사업 역시 확대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원개발이나 엔터테인먼트 등 특정 업종이 주식시장에서 테마를 이룰 때마다 상장사들의 사업목적 추가나 관련 회사 인수나 제휴, 혹은 관련 인물 영입 등을 통한 관련 사업 진출은 봇물을 이뤄왔다.

긍정적 철강업황 전망속에 포스코의 주가가 삼성전자 주가를 앞지를 정도로 철강업종이 최근 급부상하면서 철강분야에 새로 진출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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