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올해 임단협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노사의 7차 본교섭도 아무런 소득없이 끝났다.
14일 현대차와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7차 본교섭을 벌였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오는 17일 오후 2시에 8차 본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현재 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대비 8.9%, 통상급 대비 7.26%인 12만8805원의 임금인상과 2007년 당기순이익의 30%를 조합원에게 성과금 정액 지급, 정년을 현재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사측은 ▲임금피크제 도입 ▲여유인력의 전환배치 ▲유급휴일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협상안을 제시해 노사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기아차(000270) 노사는 지난 13일 열린 10차 본교섭을 통해 올해 임금관련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으며 오는 17일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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