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003620)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 5월 국내외 총 판매대수(해외공장 판매분 포함)는 46만547대로 전년대비 13.1%가 증가했다. 지난 4월에 비해선 0.9% 늘어났다.
5월 내수판매는 10만3398대로 작년 같은달보다 11.7%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5.0%늘어났다.
작년보다 내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GM대우로 21.7%나 증가했다. 그 뒤를 현대차 (19.1%), 기아차(3.4%) 순이었다. 반면 르노삼성은 2.2%, 쌍용차는 5.8% 감소했다.
현대차의 5월 내수 점유율은 51.3%를 기록, 3개월 연속 50%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가 5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1, 2, 3위를 굳건히 지킨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경우도 오피러스와 스포티지, 프라이드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특히 오피러스의 경우 1년 연속 고급 대형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5월 국내완성차 업체들의 수출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증가했다.
해외판매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내수시장과 마찬가지로 GM대우였다. GM대우는 지난 5월 총 7만5888대를 수출해 전년동월대비 49%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르노삼성(29.1%), 쌍용차 (22%), 기아차(8.8%), 현대차(4.7%) 순이었다.
하지만 전월 대비 해외판매는 기아차(-3.9%), 르노삼성(-14.8%), 쌍용차(-17.9%)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0.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