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류의성기자]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가 동영상UCC업체인 `다모임`을 인수한다.
에스엠은 4일 다모임에 62억원을 출자해 지분 55.4%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다모임을 계열사로 두고 뉴미디어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스엠은 다모임을 UCC동영상 커뮤니티 플랫폼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트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소속 연예인인 보아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유명 스타의 콘텐트를 다모임의 동영상 포털 `아우라`와 `엠엔캐스트` 및 멀티미디어 블로그 서비스 `아이스타일`, 멀티미디어 콘텐트 스토리지 서비스인 `리멤버`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콘텐트 유통채널과 신인 홍보 창구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다모임은 지난 2000년대 초 아이러브스쿨과 함께 대표적인 학창시절 동창을 찾는 대표적인 커뮤니티로 출발했으나 이후 마땅한 수익원을 찾지 못했다.
다모임은 동영상포털인 아우라와 개인형 웹스토리지서비스인 리멤버, 멀티미디어 편집 프로그램인 매직원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플래시 기반 동영상 플랫폼인 엠엔캐스트를 인수했다.
다모임은 작년말 일본의 TCI(트랜스코스모스)로부터 3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은바 있으나, 판도라TV 등에 밀려 이렇다할 빛을 보지 못했다. 최근 다모임은 동영상UCC업체에 대한 M&A(인수합병)설에 시달려왔다. 이규웅 다모임 사장은 최근 "다모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