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토고전 승리로 월드컵 열기가 여름을 더욱 후끈하게 달구는 가운데, 카드업계도 `대목`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본격 마케팅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카드사마다 여행경비 지원, 항공권 할인, 각종 경품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준비하고 휴가철 특수 잡기에 여념이 없다.
◇ 미리 예약하면 휴가지원금으로 할인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이달 말까지 여행 자회사 `비씨투어(www.bctour.co.kr)`를 통해 7~8월 여름성수기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지원금을 지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비씨카드는 6월말까지 미리 예약하는 고객에 대해 100만원이상 상품은 5만원, 150만원이상 7만원, 200만원이상 10만원, 250만원이상 12만원, 300만원 이상은 15만원씩 각각 할인 방식으로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또 비씨투어 홈페이지를 이용, 온라인으로 예약시는 1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한편 동남아, 남태평양, 중국, 유럽 등을 예약하고 7~8월중 출발하는 고객에게 4만~5만원 상당의 과일바구니를 증정하며, 성인 3명이상 예약하는 고객 133명(선착순)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3만원권도 증정한다.
그밖에도 남태평양 팔라우를 예약하는 고객 2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항공기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6월 출발고객에게는 동반자 여행요금을 50%, 7월 23일까지 출발하는 고객에게는 동반자에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행사참여하고 추가 여행기회
LG카드도 오는 20일부터 8월말까지 해외여행상품 구매고객이나 해외 카드 사용객 가운데 행사에 응모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괌 PIC Gold상품권(2인용, 200만원 상당), 2등 2명에게 제주도 여행상품권(2인용, 50만원 상당), 3등 300명에게 맥스무비 영화관람권(2인용)을 제공한다.
LG카드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행사기간 동안 이용한 카드전표의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응모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오는 20일부터 7월말까지 홈페이지에서 4행시 경시대회를 열어, `여름휴가`, `휴가계획`, `엘지카드`의 세 테마로 4행시를 지어 응모한 고객 중 우수작을 선정, 최고 100만원의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항공권 할인, 시승 자동차 이용도
한편 삼성카드는 6월 말까지 `빅4` 축제를 열고 국제선 항공권 구매시 7% 할인, 3개월 무이자 할부, 1인당 최고 3억원의 무료 여행자 보험 가입 등을 제공한다.
국제선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최고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보너스 포인트 등을 준다.
또 국내여행의 경우 오는 24일까지는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에서 지엠대우와 함께 벌이는 행사를 통해, 추첨된 고객에게 휴가시 자동차 시승기회와 동시에 설악 유명 리조트 2박 3일 무료숙박권, 제주 무료여행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또 경품으로 젠트라, 토스카, 윈스톰 등 총 39대의 차량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한편 현대카드는 7월 10일까지 10만원 이상 할부 결제를 한 후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명에게 독일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200만원짜리 여행상품권을 지급한다. 2등 3명에게는 디카, 3등 5명에게는 MP3P, 4등 50명에게는 M포인트 1만점등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그밖에 신한카드는 7월말 각지의 해수욕장에서 고객들에게 파라솔, 튜브 등을 무료 대여하고 공연도 벌이는 행사를 벌일 예정이며, 외환카드는 캐리비안베이 입장권(4만원)을 9000원에 할인 결제하는 `캐리비안베이 페스티벌`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