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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이게 진행해야 한다’면서 진상을 명백히 밝히라고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한다”면서 “맞는 말인데 듣는 국민은 매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했다.
이어 “가장 불공정한 권력자가 공정을 말하니 진정성 있게 누가 받아들이겠는가”라면서 “윤석열정부 들어 검찰수사는 불공정성의 대명사가 됐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 정치인에 대해서는 수 백건의 압수수색을 포함해 무차별 수사 기소를단행하는데, 김여사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은 커녕 제대로된 수사를 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오히려 검찰 청사도 아닌 곳에 스스로 찾아가 검사들이 휴대폰 반납하며 황제조사를 해줬다는 소식만 들리지 않나”라면서 “주가 조작 의혹이 있어도, 마약수사 무마 개입 의혹이 있어도, 명품백을 받아도,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있어도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치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의 불공정성에 분노하지만, 우리나라 최고 권력자의 불공정성에 더 큰 분노를 느낀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공정을 중시한다면 각종 범죄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 수사를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