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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2026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한다. 캐나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북미에서 두 번째 전기차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캐나다 공장이 가동되는 2028년에는 북미 전기차 연간 생산능력이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캐나다는 2023년 12월 ‘탈 가솔린’을 선언하고 2035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도입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은 혼다 전 세계 판매량의 40%를 차지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혼다는 북미 전기차와 연료전지차 판매 비중을 2030년 40%, 2035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캐나다 신공장은 중요한 공급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닛케이는 내다봤다.
혼다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양산형 전기차를 공동 개발, 2027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중단을 결정했다. GM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는 올해 출시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체 생산을 늘릴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전기차 시장은 최근 미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정책이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둔화될 조짐이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전기차 등에 120억달러(약 15조7600억원) 투자 계획을 재검토했고, GM도 대형 전기차 생산을 연기했다. 이와 반대로 혼다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생산능력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