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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 연구진이 소량의 바이러스·세균을 민감하게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바이러스 감염증 등을 빠르게 진단하는 데에 활용 가능한 기술이다.
건국대는 박기수 생물공학과 교수팀이 이런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화학분야 저명 국제학술지(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지난 5일 게재됐다.
전염병을 즉각적으로 진단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장 적용이 간편하고 민감도가 우수한 분자 진단 플랫폼이 필요하다. 다만 기존의 핵산 검출 방식은 고가의 온도 조절 장비를 사용해야 하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37도 등온 조건에서 소량의 바이러스·세균을 민감하게 검출하는 ‘등온 분자진단 플랫폼’과 복수의 균·바이러스를 한 번에 검출하는 ‘다중 분자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다양한 병원체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실제로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유형인 HPV16과 HPV18를 80분 이내에 37도 등온 조건에서 동시에 검출해냈다. 아울러 23개의 자궁경부암 조직 샘플에서 100%의 민감도와 93.75% 특이도를 확인하는 등 해당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박기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다중 검출 시스템은 우수한 검출 성능으로 다중의 표적 핵산을 검출할 수 있다”며 “향후 HPV 검사의 새로운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양한 병원체 감염에 대한 진단 방법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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