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전세버스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신규 등록·증차를 제한했다. 이후 8년간 전세버스 물량은 6236대 감소했지만 여전히 공급 과잉 상태라는 게 국토부 판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세버스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코로나 이전 수요의 80%가 회복된다고 해도 전세버스 물량이 적정수요보다 최소 2382대 많은 것으로 추산한다.
다만 전세버스 수급조절위원회에선 공급 제한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엔 전세버스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게 대표적이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전세버스 운송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공급 규모를 적정한 수준으로 운영하고 국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의 안전 및 서비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