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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20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및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올해 배당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배당하지 않았던 한국가스공사는 흑자로 전환되면서 배당을 실시했다.
올해 정부 배당금(2조4541억원)은 전년과 비교해 1조145억원 증가했다. 평균 배당성향은 40.38%로 지난해보다 3.46%포인트 상승했다. 연료비 상승 등으로 인한 한국전력공사 당기순손실에도 배당 실시 기관의 실적이 개선한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출자기관이 납부한 배당금은 기재부 소관 일반회계에 1조6826억원, 주무부처 소관 특별회계 및 기금에 7715억원이 각각 세입·수입으로 처리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정부 재정여건을 고려하는 동시에 배당기관의 재무건전성 등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해 기관 및 소관부처와 협의 후 확정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정부배당에 적극 협조한 우수 배당기관으로 한국투자공사, 대한송유관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3개 기관을 선정해 부총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배당이 결정된 19개 기관 중 18개 기관은 총 2조4509억원의 배당금을 기납부했다. KBS(32억원)는 방송법 등에 따라 국회 결산 승인을 거쳐 납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