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16일 SNS에 “물론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정말로 안타까운 결정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 이유에 대해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물론 이번 PPL은 한국을 타겟팅 한 것이라기 보다는,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 영향력을 통해 수많은 나라에 제품 홍보를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가장 우려되는 건, 중국어로 적힌 일회용 용기에 담긴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중국 음식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빈센조’ 8화에서는 중국 기업의 로고가 보이는 비빔밥 제품이 PPL로 등장했다. 한국 음식인 비빔밥이 중국 브랜드 제품으로 등장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거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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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최근 중국 누리꾼의 메일이나 DM(다이렉트 메시지), 댓글에 시달린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지난달 18일 중국의 김치·한복 왜곡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온 시민단체 반크와 서 교수를 비판하면서부터다.
이에 서 교수는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한국 교수가 조선족 시인의 국적을 한국으로 수정하라고 요구했다’는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에 올라 4억 4000만 건의 조회 수를 올렸다”며 “그러다 보니 메일과 SNS 메시지로 입에 담기도 힘든 욕들로 엄청나게 공격을 받고 있다. 한심스러운 일이다. 얼마나 자신감이 없으면 아무런 논리와 근거도 없이 이렇게 욕만 내뱉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의 이러한 ‘문화 공정’은 과거 서양의 관점에서 아시아권 문화의 중심지를 중국으로 꼽았지만, 최근 K-POP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면서 아시아권 트렌드를 한국이 주도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된 ‘비뚤어진 애국주의’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