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의 끝을 달리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가 전기차 확산을 위한 인프라 설립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오는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 시설과 서비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45억 달러(약 5조원)의 투자 결정을 내렸다.
미국 정부를 이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 확산과 성장에 집중해왔으며 이번 투자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기차 구매 혜택과 함께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의 활용도와 지속성을 증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미국 정부는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접근성, 호환성을 자랑하는 위치를 선점하고 최적의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밝혔으며 특히 대량 구매 및 설치를 예고한 만큼 가격 경쟁력 역시 중요한 입찰 기준이 될 것임을 밝혀 많은 기업들의 경쟁을 유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충전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단 10분 만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350kW급 초고속 급속 충전기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 연구소를 통해 1kWh 당 100달러 이하의 저렴한 배터리 셀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