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카바페넴계 항생제 ‘대웅 메로페넴주’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로부터 허가신청서에 대한 적격성 심사를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FDA가 대웅 메로페넴주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다.
대웅제약은 FDA에 지난해 9월 메로페넴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적격성 심사 승인으로 대웅제약은 FDA의 공장 실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메로페넴을 미국에서 발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매는 미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이뤄진다.
회사에 따르면 메로페넴은 중증 박테리아 감염에서부터 일반 감염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항생제다. 폐렴, 복부감염, 패혈증, 폐 감염, 박테리아성 뇌수막염 등에 많이 사용된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11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메로페넴은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캐나다, 남미, 아시아 국가로 수출을 추진중이다”면서 “이번에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루사, 루피어, 알비스 등 세계시장에 경쟁력 있는 제품의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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