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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8일 청문회 이후 사측과 노조는 11번에 걸쳐 협상테이블에 앉았지만, 사측은 정리해고자 94명에 대해 2년 내 무조건 재고용안을 노조측은 6개월로 단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결렬을 맞았다.
정동영 의원(민주당)은 “크레인 위에 275일째 시위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있다”라며 “이불 1장으로 이 겨울 또 나야하느냐? 이 일을 끝낼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은 조남호 회장뿐이 없다”라고 말하며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홍영표 의원(민주당)도 “사측이 말하는 2년과 노조측이 말하는 6개월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라며 “사측이 포용력 가지고 이 문제 해결해야 된다”고 말했다.
강성천 의원(한나라당)도 “노동자가 신음하고 있고 회사도 회사대로 경영이 어려울 것”이라며 빠른 해결을 강조했다.
이에 조남호 회장은 “한진중공업노조 지회 집행부 선거가 오는 14일”이라며 “노조 선거가 마무리 되면 적극 해결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