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와 M3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현대카드 플래티넘3 시리즈 4종에 속해있다. 플래티넘3 시리즈는 현재까지 8만매 가까이 발급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회비가 비싼 편이지만 현대카드H나 M보다 강화된 혜택을 감안하면 `남는 장사`라는 설명이다.
◇ 가족카드로 특화한 `현대카드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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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H3`는 집(Home)을 뜻하는 영어단어의 첫 알파벳을 따라 이름을 지었다.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카드들과 달리 가족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현대카드H가 학원비, 병원비와 약값, 통신비 등을 3~10% 할인해주는데 반해 현대카드H3는 할인폭을 5~10%로 확대했다. 전월 사용액이 30만~100만원이면 5% 할인 혜택을, 100만원 이상이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 월 할인 한도액도 1만원에서 3만원으로 늘었다.
현대카드H는 M포인트를 적립해주지 않았지만 현대카드H3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액의 0.5~3.0%를 M포인트로 쌓아준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나 쏘나타를 30만원 싸게 사고, 3년 안에 현대카드H3로 30만포인트를 적립해 할인금액을 갚는 식이다. 그랜저TG나 제네시스는 30만원과 50만원 가운데 할인금액을 선택할 수 있다.
M포인트는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에서 할부, 대출, 렌트 요금을 상환할 때도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주유카드 기능도 더했다. GS칼텍스에서 주유하면 포인트를 차감해 ℓ당 100원을 할인해주고, 동시에 ℓ당 5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연회비는 해외 겸용(VISA) 7만원, 가족카드 2만원이다. 후불 하이패스 기능을 추가하면 5000원이 추가된다. 현대카드H의 연회비는 국내 1만5000원, 해외 겸용 2만원이다.
◇ 차 살 때 2백만원 할인해주는 `현대카드M3`
`현대카드M3`는 현대카드를 대표하는 현대카드M의 포인트 적립률을 2배로 높여, 포인트를 미리 사용하고 갚는 세이브 포인트 카드 기능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를 최대 200만원까지 할인 받아 구입하고, 5년간 현대카드M3를 사용해 M포인트를 200만점 적립하면 된다. 카드 사용액의 포인트 적립률은 일괄적으로 3%가 적용된다. 현대카드M은 2%였다.
다만 사용액의 2%로 적립한 M포인트는 자동차 할인금을 갚는 데 쓸 수 있지만, 나머지 1%는 다른 곳에 사용해야 한다. M포인트는 30포인트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GS칼텍스에서 주유하면 M포인트를 차감해 ℓ당 150원까지 깎아주고 ℓ당 12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휘발유를 기준으로 하며 하루 두 차례, 1회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한도를 제한했다.
또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와 오토Q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을 정비하면 정비 요금의 최고 3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영화 할인 기능도 갖췄다. CGV와 메가박스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최대 6000원까지 할인해준다. 롯데시네마에선 장단 2500포인트까지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해외 겸용(VISA) 7만원, 가족카드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