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강남권에 위치한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격이 인하됐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다음 달 17일 본청약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건설부동산부 박철응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사전예약 추정가에 비해 최대 13%까지 낮아졌다. 본청약 공급량도 300가구 가량 늘어났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늘 서울 강남과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본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내년 1월 17일부터 청약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가구 수는 1994가구이며 지난해 10월 사전예약 확정 물량을 제외한 658가구가 본청약 물량입니다. 지구별로는 강남이 273가구, 서초 385가구씩입니다.
당초 사전예약 당첨자 중에서는 293명의 부적격자나 포기자가 발생해 본청약 물량이 예상보다 늘어난 것입니다.
또 본청약 과정에서 사전예약 당첨자 중 미신청 물량이 추가로 발생하면 그만큼 본청약 물량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추정가에 비해 최대 13%까지 내려갔습니다. 서울 강남은 3.3㎡당 924만~995만원, 서초는 964만~1056만원으로 추정분양가(1030만∼1150만원)보다 각각 13%, 6%씩 낮아졌습니다.
특히 강남 지구의 경우 대모산 중턱의 경사진 임야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택지 조성원가가 저렴하게 산정됐다는 설명입니다.
입주 시기는 강남지구가 2012년 10월, 서초지구는 2012년 12월로 최종 확정됐다. 강남은 당초 입주 예정일에 비해 한 달 가량 앞당겨지는 것입니다.
청약자는 90일 이내 입주해야하며 5년간 거주 의무, 10년간 전매 제한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설부동산부 박철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