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토종 마이크로 블로그 `미투데이`가 서비스 3년만에 누적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인수하면서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NHN(035420)은 3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미투데이 회원수가 3년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투데이는 지난 2007년 2월 국내에서 처음 서비스된 토종 마이크로 블로그다. 미국의 `트위터`처럼 150자 내외 짧은글을 통해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어 모바일 환경에 맞는 인맥구축서비스(SNS)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1월 NHN이 인수할 당시 회원수는 2만6000명 정도였으나 모바일 환경에 맞게 기능이 개선되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최근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환경에서 지인들과 소통을 하려는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도 미투데이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NHN은 지난해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용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 이어 11월에는 윈도우 모바일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미투데이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터넷 선거운동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투데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가능했던 `사진첨부` 기능을 개선, 이용자들이 웹 상에서도 쉽게 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시물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 기능도 도입하고, 네이버 블로그와 연동 기능을 추가해 블로그에서 직접 미투데이 게시물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수만 NHN 미투데이 TF장은 "미투데이가 100만명의 일상과 생각을 전달하는 플랫폼이 된 것이 기쁘다"며 "신속하면서도 친구들과 친밀감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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