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코스피지수 1600선이 무너지면서 증시 조정폭이 깊어지자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리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선물이나 옵션 등을 활용해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지만 ETF를 활용하면 이보다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데다 증시에 상장된 주식인 만큼 사고 팔기가 용이해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제격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리버스 ETF는 삼성투신의 KODEX 인버스가 유일. 6일 오후 2시4분 현재 KODEX 인버스는 전일비 1.09% 오른 1만230원을 기록중이다. KODEX 인버스는 지난달 16일 증시에 상장, 시초가 99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증시가 상승하면서 반대로 9535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조정장을 타고 상승, 전일 2% 넘게 오르면서 1만원을 넘어선데 이어 이날 1만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KODEX 인버스는 코스피200 지수선물을 추종하는 것으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하락하는 만큼 수익을 얻는 구조다. 관련기사☞파생상품 기초 첫 ETF 출시..운용방법도 진화
코스피200 지수선물에 투자하려면 1500만원 증거금이 필요한 반면 KODEX 인버스는 단주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 헤지를 할 수 있다. 또 선물이나 옵션은 파생상품 계좌를 개설해야 하지만 KODEX 인버스는 주식계좌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두남 삼성투신 구조화상품팀장은 "선물과 옵션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전업 투자자들은 파생상품을 이용해 하락장에 베팅할 수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수수료가 낮고 한주씩 거래할 수 있는 ETF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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