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제일병원은 17일 여성암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방사선종양학과와 핵의학과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제일병원은 "내년초 국내 최초로 선보일 여성암센터 공식 개원에 앞서 여성암 진단과 치료를 보다 전문화하기 위해 전문병원으로는 이례적으로 방사선종양학과와 핵의학과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제일병원이 여성암센터에 새롭게 들어선 의료장비는 방사선 암치료기인 선형가속기(LINAC)를 비롯해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PET-CT), 감마카메라(GAMMA CAMERA), 64채널 MD-CT, 고선량률 근접치료기(HDR), 전산화치료계획시스템(RTPS), CT모의치료기(CT Simulator), 최신 MRI 등으로 금액으로는 150억원대에 달한다.
특히 타병원과의 유방검진의 차별화를 위해 아시아 최초로 최첨단 유방암 전문 진단기기인 유방감마스캔(DYLON)을 도입하는 등 전문병원으로서는 파격적인 투자를 실시했다.
목정은 제일병원장은 "여성암을 포함해 여성과 관련한 질환에 대해 예방부터 진단, 치료, 관리까지 3차 병원의 기능을 모두 갖춘 전문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