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속보]대한체육회, 잠실 개표소 진입 성공…봉쇄 시위 95일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현재 기자I 2026.09.08 09:19:5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선관위 특검 및 선관위 직원들도 함께 진입
대한체육회 "필수 업무물품만 반출"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체육단체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잠실 개표소) 진입에 성공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위가 시작된 지 95일만이다.

핸드볼경기장 진입 준비하는 경찰 (사진=연합뉴스)
핸드볼경기장 진입 준비하는 경찰 (사진=연합뉴스)
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체육회와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등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부터 서울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핸드볼경기장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6월 16일 경기장 내부 진입을 시도하다가 30대 여성이 개표소 출입문 손잡이를 붙잡은 채 문 앞을 지켰고, 이를 제지하지 못해 발길을 돌린 바 있다.

핸드볼경기장에 사무실을 둔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체육단체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난 6월 5일부터 이날까지 사무실 출입이 막혀 업무 마비 등을 호소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 측은 약 4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대한체육회 측은 “3개월 이상 사무실에 정상적으로 출입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각 단체의 행정업무 및 대회 운영,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 등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입주 종목단체의 최소한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 사무실 내에 보관 중인 업무용 컴퓨터 및 전산장비, 행정서류, 회계·계약 관련 자료, 국가대표 훈련 및 대회 참가 관련 물품 등 필수 업무물품을 반출하고자 지난 4일 경찰청 및 서울경찰청에 진입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대한체육회 직원들이 2-3 게이트를 통해 진입을 시도하자 현장에 있던 시위대와 유튜버 약 10여 명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이들은 “시민들도 함께 들어가야 한다”,“선관위는 왜 들어가는 거냐”며 반발했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특검과 선관위 관계자 등은 투표함이 보관된 장소로 이동해서 안전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이후 체육회 관계자들이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가지고 나올 것이고 채증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현장에서는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2-3 게이트 일대를 지키고 있다. 일부 시위대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의 필요물품 반출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