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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美 상호관세로 당분간 높은 변동성…시장안정조치 총력"

권효중 기자I 2025.04.03 09:16:20

최상목 부총리, 3일 거시경제 금융 현안간담회
"시장 변동성 확대시 모든 시장안정조치 즉시 시행"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점검, 시장별 점검체계도"
"자동차 등 피해 예상 업종별 지원방안도 발표"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미국의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모든 시장 안정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며 “업종별 지원 등 세부 지원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회의)를 열어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국내 금융과 외환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F4회의를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계획을 준비해왔다”며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기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시장안정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4시간 점검체계, 외환과 국채, 자금 등 각 시장별 점검 체계도 운영한다. 최 부총리는 “각 분야별 점검체계도 운영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장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2일(현지시간) 관세율 10%를 기본으로 해 한국에 25%, 일본에 24% 등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긴급통상장관회의를 열어 상호관세 대응을 위해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 부총리 역시 “본격적인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F4 회의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미협상에 범정부적 노력을 집중하고, 경제안보전략 TF(태스크포스 팀)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최선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자동차 등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별 지원, 조선 RG(선수금환급보증) 공급 확대 등 상호관세 대응을 위한 세부 지원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10조원 규모의 정부 ‘필수 추경안’을 통한 산업 경쟁력 제고 노력도 피력했다. 최 부총리는 “필수 추경에도 무역금융, 수출바우처 추가 공급 등 통상 리스크 대응사업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전례 없는 통상의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신속한 논의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와 산업의 체질 개선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기술 기반의 근본적 산업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내 일자리를 지키는 정책적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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