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19%…3주 만에 다시 10%대[한국갤럽]

박종화 기자I 2024.11.29 11:21:50

이재명 무죄 ''잘된 판결'' 41% ''잘못된 판결'' 3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른둥이 지원 간담회’ 전 입원 중인 다섯쌍둥이의 다섯째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28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19%였다. 지난주 조사(20%)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하락한 건 3주 만이다. 부정평가는 72%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이 부정평가 비율보다 우세했고 나머지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자료=한국갤럽)


윤 대통령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5%), ‘김건희 여사 문제’(12%), ‘외교’(8%)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론 외교(41%)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판결엔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자가 41%,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자가 39%였다. 지난주 서울중앙지법은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함께 기소된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김진성 씨에겐 일부 위증을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 공백에 대한 정부 대응에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18%,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66%였다. 다만 내년도 의대 증원에 대해선 여전히 ‘잘된 일’이라는 응답자가 66%로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자(35%)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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