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인하대 '맞손'..우주생명의과학 분야 협력

강민구 기자I 2023.03.14 13:17:54

우주에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 해결 연구
NASA와의 공동연구 등 국제연구 협력도 추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의과학융합연구소가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와 우주생명의과학 중개연구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 기관은 10일 협약식을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신규 연구사업 기획·공동연구 참여, 미국항공우주국 인간연구프로그램(NASA HRP) 공동 참여 추진, 인력 교류, 학술행사 개최,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을 추진키로 했다.

우주의생명과학 중개연구는 우주 환경이 인체 생리와 인지행동에 미치는 영향 등 생물학·의학적 과정을 연구하고, 연구 결과를 우주비행에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에 적용할 대응전략까지 개발하는 연구 방법이다.

NASA는 유인우주시대와 심우주 탐사에 맞춰 우주의생명과학 중개연구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승무원의 뼈·근육 감소 문제를 줄이기 위한 우주선 내 운동 프로그램과 맞춤형 영양 보충제 개발, 장기 비행 중 건강 모니터링과 긴급 의료상황 관리를 위한 장비·프로토콜 개발, 승무원 인지장애 발생 대응전략 연구를 하고 있다.

박지용 GIST 소장은 “우주생명의과학 중개연구를 비롯해 GIST가 보유한 인공지능 연구를 활용해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융합·협력 연구의 표준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규성 인하대 소장도 “앞으로 우주생명의과학 중개연구 분야의 국제공동연구 기획과 인력 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우주생명의과학 중개연구 업무협약’ 체결식.(사진=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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