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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면담은 스퍼타루 경제부 장관과 포페스쿠 에너지부 장관이 루마니아 대표단의 일원으로 루마니아 하원의장, 총리 등과 함께 방한한 계기에 성사됐다.
이 장관과 스퍼타루 경제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탄소중립 대응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원전과 수력 발전 등 청정에너지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통의 인식을 공유했다. 이 장관은 “한국이 가격, 품질, 납기 삼박자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원전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향후 한국과 루마니아 정부는 원자력 안전설비 구축사업, 노후 원전 개보수 사업 등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체르나보다 1, 2호기용 원자력 안전설비 구축사업 1단계 입찰을 단독으로 통과했다.
이 장관은 또 최근 양국 총리 회담 등 고위급 교류를 모멘텀으로 삼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15주년인 내년 한국-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 등을 열어 양국간 실질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루마니아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수소차 전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