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부총재는 성명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를 잘 극복했으나 (해당 정책 고수로) 현재는 소비와 민간 투자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로 코로나’ 전략을 보완하고,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방역 완화 기조의 ‘20개 최적화 조치’를 발표했던 중국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다시 방역 강화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IMF는 글로벌 경기 둔화, 에너지 가격 상승,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등의 역풍으로 중국의 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정학적인 긴장 고조는 장기적인 위험 요소로 꼽혔다. 이에 IMF는 내년에는 가계 지원에 초점을 맞춘 중립적인 재정 정책 기조로 보다 효과적으로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화 정책에선 완화적 정책 유지를 권장했다.
IMF는 최근 중국 정부가 연이어 내놓은 부동산 지원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피나트 부총재는 “이러한 움직임이 주택 구매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 기반 구조 조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IMF는 민간 기업과 국유 기업 간의 경쟁 중립을 보장하는 것을 포함해 중국에서 더 많은 시장 기반 개혁을 요구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목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5%로 제시했으나, 중국의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3.0%로 집계됐다.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3%, 4.6%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