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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면접정장 무료대여”…서울시 ‘취업날개’ 이용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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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2.02.03 11:15:00

작년 4만명 이용…6년전 도입때 보다 10배↑
서울시, 올해 청담·홍대 등 10곳으로 확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면접을 준비하면서 정장을 사야 할지 아니면 주변 사람들에게 빌려야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면접 기회가 주어질지 장담을 하지 못한데다 가장 저렴한 정장도 10만원대 가격이여서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때 인터넷을 통해 취업날개 서비스를 알게 됐고 무료로 정장을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 부담도 전혀 없고 또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습니다.”(서울시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자 박○○)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취업난을 겪는 청년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자가 작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유명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서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들은 면접 준비에 평균 48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 대부분은 ‘면접 복장 마련’에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서울시는 취준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면접 정장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취준생이 서울시 ‘취업날개 서비스’를사진 이용 형황.
이 결과 서비스 도입 첫 해인 2016년에는 4032명이었던 연간 이용자는 지난해 4만명으로 6년 만에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6년 간(2016~2021) 16만 명이 넘는 청년 취준생들이 면접복장 마련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

시는 현재 7개소인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 지점을 올해 총 1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들의 수요가 많은 도심권(충정로), 강남권(청담), 대학가(홍대) 3개소를 추가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고교졸업 예정자~만39세 이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로 선정되면 △3박 4일간 △연간 최대 10회까지 △면접에 필요한 정장은 물론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을 한 번에 무료로 대여 할 수 있다.

면접정장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일자리포털에서 원하는 정장 대여업체를 선택,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예약한 일시에 업체를 방문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인의 체형과 목적에 맞는 정장을 골라 대여할 수 있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얼어붙은 취업시장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취업날개 서비스가 경제적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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