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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NFT 플랫폼은 하이브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합작해 운영하고 있다. 김민정 두나무 NFT 사업 개발 및 전략 관리자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채굴에 덜 의존해 새로운 거래를 승인하는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며 “탄소 발자국(개인, 기업, 국가 등이 활동하며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은 거의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앞서 BTS 팬들은 하이브의 NFT 추진을 비판해왔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미는 NFT에 반대한다’, ‘하이브 NFT 불매’ 등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 NFT는 암호화폐 기술과 연결돼 있고, 이는 불필요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게 비판의 주된 근거다.
팬들은 특히 최근 BTS가 유엔 총회 연설 등에서 기후 행동주의에 대해 역설한 점과 NFT 발행은 대치된다고 짚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방탄소년단 팬인 멜 팔머는 “우리는 모두 BTS를 사랑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지지할 순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는 NFT가 앞으로 어떻게 거래될 지에 대해선 아직 정한 바 없다고 전했다. 다만 현금 지불 옵션 등을 통해 암호화폐 가격 변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