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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운전자가 사고가 난 뒤에도 차를 움직이면서 A씨는 차량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에 낀 채 약 5m를 끌려갔다.
이에 주변에 있던 주유소 직원과 손님 등 15명은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 올리고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니발 운전자인 2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CCTV 등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주유소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도와줘서 다행히 빠르게 구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